'시상식 불참' 비니시우스, 분노까지 표출 "당신들은 준비가 안됐다" 작성일Date: 2024-10-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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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마데우스 조회 1,281본문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 수상 무산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프랑스 풋볼이 주최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발롱도르는 직전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상이다.
주인공은 비니시우스가 아닌 맨체스터시티와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50경기에 나서 9골 14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비니시우스는 2위로 밀려났다.
비니시우스는 수상이 불발된 것을 알고 시상식에 불참했다. 비니시우스뿐 아니라 발롱도르 3, 4위를 차지한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을 비롯해 유럽 최고 득점상을 수상한 킬리안 음바페와 감독상을 받은 카를로 안첼로티도 참석하지 않았다. 레알 구단 전체가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무산을 이유로 시상식을 보이콧한 셈이다.
여기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요하다면 10배는 잘할 게. 당신들은 준비되지 않았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레알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역시 "발롱도르는 필요없어. 비니시우스 네가 세계 최고의 선수야"라고 적었다.
그러나 레알의 이같은 행동은 유럽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레알을 향해 "선거의 패배와 도덕적 패배"라고 지적하며 "마드리드 클럽은 계급 없이 수상자를 존중하는 것으로 구성된 이 스포츠의 가치를 짓밟기로 결정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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